학위논문 설문은 다른 어떤 설문보다 응답 수가 절박합니다. 심사 일정은 정해져 있고, 표본이 모자라면 분석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배포하면, 정작 몇 명이 필요한지 모른 채 마감에 쫓기게 됩니다. 분석 방법이 표본 수를 정합니다. 단순 빈도·평균 비교라면 집단당 30명이 하한선이고, 회귀분석은 독립변수 1개당 10~15명, 구조방정식(SEM)은 200명 이상을 흔히 기준으로 잡습니다.
여기에 불성실 응답과 결측치로 걸러낼 몫을 얹어야 합니다. 온라인 설문에서 10~20%가 분석에서 제외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라서, 목표가 200명이면 실제로는 230~240부를 받아둬야 안전합니다.
같은 보기만 연속으로 고르는 응답, 20분짜리 설문을 3분 만에 끝낸 응답은 통계적으로 노이즈입니다. 역문항을 두 개쯤 섞고 응답 소요시간을 함께 기록해두면 나중에 걸러낼 근거가 생깁니다.
설문 도입부에 연구 목적과 소요시간을 정확히 적는 것도 품질 관리입니다. "5분"이라고 써놓고 12분이 걸리면 중도 이탈이 몰리고, 끝까지 남은 응답도 뒷부분이 부실해집니다.
지인에게만 돌리면 연령·전공·소득이 한쪽으로 쏠려서, 심사에서 표본의 대표성을 지적받기 쉽습니다. 모집 경로를 두세 개로 나누고 어디서 몇 부를 받았는지 기록해두면 논문의 연구방법 부분에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맞썰은 그중 하나의 경로입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설문도 돌리고 있는 대학원생·대학생이라, 설문에 익숙하고 끝까지 응답합니다. 대신 그만큼 표본이 학생 쪽으로 치우친다는 점은 알고 쓰셔야 합니다.
설문을 등록하면 공유 링크가 생기고, 그 링크를 오픈채팅방이나 커뮤니티에 그대로 올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설문에 응답한 뒤 참여를 인증하면 그 사람에게 내 설문에도 응답해달라고 맞설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요청을 확인해주면 참여가 완료됩니다. 서로 응답해주는 구조라서, 응답을 받고 싶은 만큼 응답을 해주면 되는 방식입니다.
15건이 응답자를 모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