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AI를 어디까지 쓰고 있을까 — 지금 진행 중인 학위논문 설문 이야기
"업무에 AI 써보셨어요?"라는 질문은 이제 이상하게 들립니다. 안 쓰는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른 시대니까요. 그런데 한 꺼풀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 누가, 어떤 일에, 얼마나 깊이 쓰고 있고, 그래서 일하는 방식이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는가. 지금 맞썰에서 응답자를 모으고 있는 한 학위논문 설문이 바로 이 질문을 다룹니다.
왜 지금 이 질문인가
생성형 AI가 업무에 들어온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직장인의 AI 활용"은 여전히 움직이는 과녁입니다. 도구가 몇 달 단위로 바뀌고, 회사마다 허용 범위가 다르고, 같은 회사 안에서도 부서와 세대에 따라 온도차가 큽니다. 언론과 기업 보고서가 앞다투어 도입률 숫자를 내놓지만, 학술 연구가 요구하는 수준의 데이터 — 누가 응답했는지 통제되고, 문항이 검증된 — 는 늘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 주제의 학위논문 설문에는 흔치 않은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의 직장인들이 AI를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1차 데이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몇 년 뒤 이 시기를 돌아볼 때, 이런 설문들이 남긴 기록이 근거가 됩니다.
이런 연구가 대개 알고 싶어 하는 것
직장인의 AI 활용을 다루는 연구들은 보통 이런 질문 언저리를 팝니다.
- 활용의 실제 모습 — 어떤 업무(문서 작성, 요약, 코드, 번역, 아이디어)에 얼마나 자주 쓰는가
- 성과와 체감 — 시간이 실제로 줄었는가, 결과물의 질은 달라졌는가, 본인은 그것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 불안과 신뢰 — 결과물을 어디까지 믿는가, 검증에 드는 품은 얼마인가, 직무 대체에 대한 불안은 활용 방식에 영향을 주는가
- 조직의 조건 — 회사의 정책·보안 규정·상사의 태도가 개인의 활용을 어떻게 넓히거나 좁히는가
응답자 입장에서 이런 설문에 답하는 일은 자기 업무 방식을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나는 AI를 어디까지 믿고 있지?"를 문항을 따라가며 생각해보게 되니까요.
학위논문 설문에서 응답자가 중요한 이유
맞썰에서 오간 맞설문 요청 1,700여 건을 집계해 보면, 설문 응답의 절반은 공개 후 첫 24시간 안에 몰리고 그 뒤로는 급격히 줄어듭니다. 학위논문처럼 필요한 표본이 큰 설문일수록 이 절벽이 아픕니다 — 논문 일정은 정해져 있는데 응답은 시간이 지날수록 느리게 쌓이니까요.
이 설문의 대상은 넓습니다. 직장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대부분 응답할 수 있고, 소요시간은 10분 이내입니다. 지금까지 맞썰에서 65명이 참여를 인증했습니다.
참여하면 좋은 사람
- 업무에 AI를 쓰고 있는 직장인 — 매일 쓰든 가끔 쓰든, 그 경험 자체가 데이터입니다
- 거의 안 쓰는 직장인 — "안 쓰는 사람"의 응답이 없으면 연구는 반쪽이 됩니다
- 설문을 돌려본 사람 — 응답자가 아쉬운 마음을 알기에, 품앗이의 가장 좋은 시작점입니다
이 글은 맞썰에 등록된 진행 중인 설문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설문 문항과 연구 내용의 저작권과 책임은 설문 등록자에게 있으며, 이 글은 설문의 문항을 인용하지 않고 주제를 해설합니다. 인용된 수치(응답 절벽·참여 인증 수)는 맞썰 운영 데이터입니다.